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시빌 워(마블 코믹스) (문단 편집) == 현실이었다면? == 현실을 기준으로 본다면 사실 등록법안의 정당성에 무게가 쏠린다. 현대의 법치주의는 [[사적제재]]를 엄격하게 금지하며 훈련과 교육을 통해 공인받은 사법기관의 종사자들만이 일상적인 치안유지 및 사법행위를 할 권한을 갖고 있다. 애초에 진짜로 슈퍼히어로들이 존재한다고 할지라도 민간인에 불과한 존재들이 범죄퇴치 및 범죄자 체포행위를 하는 것을 용납할 수도 없는 현실이고, 설사 특별한 경우로 인정하여 경찰 등의 조력자로서 행동할 권리가 주어진다고 할지라도 일단 그 신병을 확인하고 자격요건이 되는지를 판별 해야만 허가를 내주든 말든 할 수 있기 때문에 그 자체가 이미 등록행위다. 그렇기 때문에 시빌 워는 코믹스 시작부터 미리엄 샤프의 입을 통해 이미 등록 행위에 관한 정당성을 한 번 언급하고 지나가며, 법안 찬성파가 과격하고 급진적인 방식으로 추진하도록 만들고, 슈퍼 히어로의 특수성을 이용해 등록 법안의 정당성에 논란의 여지를 던졌다. 전지적 시점에 있는 독자는 범죄자나 빌런들이 악한 행위를 하는 것을 보면서 그 사실을 다 알고 있지만, 작품 내의 사법기관의 시점에서 본다면 어떤 히어로가 악당이라고 잡아들여 경찰서 앞에 덩그러니 떨궈놓고 간다고 할지라도 구속하고 처벌할 증거가 없다. 오히려 이런 히어로물들은 대부분 범죄자를 잡는 과정에서 폭력이 수반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악당들이 부당한 폭력을 받았다고 호소하거나 무력으로 거짓 자백을 받았다거나 거짓 증거를 강요받았다는 식으로 역공격을 해올 가능성이 더 크다. 구속을 하여 재판에 넘긴다 할지라도 법정에서는 증거와 증언을 토대로 죄의 여부를 따지는데, 얼굴과 정체를 감춘 사람이 법정에 출두하여 증언을 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 사후처리가 생각보다 쉽지 않다. 증거 등을 모아서 법정에 제출한다고 할지라도 공인된 수사기관의 일부가 아닌 사인이 불법적 행위, 특히나 폭력을 동반한 것으로 얻어낸 것들의 증거능력을 인정받기가 쉽지 않다. 증거를 제출한 사람이 누군지 알 수가 없는데 그가 제출한 증거가 조작된 것인지 아닌지 검증할 수도 없으니... 때문에 스토리의 막장성과는 별개로 이러한 억제 수단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지금도 종종 토론이 이루어지곤 한다. 현실적인 측면에서는 등록법안 자체는 오히려 정당성을 갖고 있다고 할 수 있는데, 정작 코믹스 상의 문제는 그 등록법안의 정당성을 찬성파가 스스로 훼손해버렸기 때문에... 예컨대, 등록 반대파를 제압하기 위해 빌런들을 고용한다든지, 제압 및 구속의 주체가 경찰과 같은 민간 공기관이 아니라 실드(SHIELD)같은 거의 초법적인 기관이고 대단히 과격한 방법을 동원한다든지 --미란다 원칙의 고지는 커녕 게슈타포가 유대인이 숨은 곳 쳐들어가듯 하니 원...-- ... 무엇보다도 심각한 문제는 제압된 초인들을 재판 절차도 없이[* 찬성파의 이런 모순적인 행보는 찬성파임에도 크게 회의감을 가지고 있는 피터 파커에 의해 끊임없이 환기되며, 그렇게 할 수 밖에 없는 이유도 아이언맨을 통해 끊임없이 해명된다.] 지구도 아닌 다른 차원의 감옥으로 기한이 명시되지 않은 구속상태로 사회에서 강제로 격리시킨 것인데, 이건 초인이 악인을 구속하기 위해 가하는, 일개인의 사적제재 행위의 위법성과는 차원이 다른 거악(巨惡)이다. 문자 그대로 '초인적인' 힘을 지닌 집단이 공권력화되어 사람을 잡아들인 후에 헌법상 명시된 원칙을 죄다 어기고 불법적 감금 행위를 하는 것이라 이런 상황에서는 오히려 반대파의 저항이 불법감금행위에 대한 정당한 저항이라고 여길 수 있을 정도라......심지어 이것이 잘못된 일임을 찬성파도 알고 있으나, 항의하는 스파이더맨에게 해명하는 아이언맨의 입장은 "슈퍼 히어로를 일반 교도소에 가둬 놓는다는 것은 탈옥의 용이성 때문에 말도 안 되는 일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 정도의 스탠스인 듯 하다. 거기다 피터가 정말로 경악한 것은 등록 법안을 찬성하기 전까지는 일시적 수감 상태가 아닌 '''영구적인 수감''' 상태에 놓이게 된다는 것.[* 마블 세계관의 악당들은 저지른 범죄가 흉악범 수준을 넘어서 테러리스트에 가까울 정도로 심각한데다 교도소에 수감된다 해도 갱생을 전혀 하지 않고 탈옥해서 범죄를 저지르기에 수감이 소용없는 상황이다. 특히 빌런들은 만화라서 보정을 받아 범죄를 저질러도 무사한 것이지 현실이라면 테러리스트로 간주되어 미국 정부가 보낸 군대와 경찰에게 사살된다. 세계를 정복하려는 빌런 집단인 하이드라와 국가 라트베리아, 빌런의 소굴인 바갈리아도 만화라서 무사했지 현실이라면 미국 정부와 세계 국가들이 보낸 군대에게 멸망 확정이다.] 여담이지만 옆동네에서 아이언맨과 자주 비교되는 히어로인 [[배트맨]]의 경우 남몰래 [[저스티스 리그]]의 약점을 모아놓은 자료 때문에 큰 위기에 처한 적이 있지만 그럼에도 저스티스 리그가 폭주할 때 견제할 수단이 필요하다면서 앞으로도 똑같은 일을 할거라는 배트맨의 주장은 똑같이 히어로를 견제할 수단을 언급하면서도 오히려 옳은 일이라며 인정받기까지 하는데[* 극장판 저스티스 리그에서는 슈퍼맨이 배트맨의 진심을 알고 자신의 약점인 크립토나이트를 넘겨주기까지 했다.], ~~반대로 이를 합법적인 절차로 밀어붙인 아이언맨은 오히려 욕을 먹는다.~~ [* 무단으로 만든 토르클론으로 동료가 죽고 빌런까지 고용했다. 욕먹을만 하다.] 배트맨과 아이언맨이 비슷한 점이 많다고 알려진 히어로이지만 실상은 [[극과 극]]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 다만 배트맨은 만약을 위해서 대비책을 준비해둔 것에 불과하고 아이언맨은 그 만약이 두려워 대비책을 지금 실행에 옮겼다라는 차이점이 있다.] 저런 현실성 때문에 등록이 일상적인 한국에서는 오히려 저런 등록법 자체를 큰 문제로 여기지 않는 여론도 있었다. 아이언맨이 캡틴에게 공무원이 될 수있으니 좋은거 아니냐고 하자 캡틴이 설득당하는 내용의 패러디 만화도 나온 바 있다. 현대 한국 배경의 판타지물은 아무리 [[먼치킨(클리셰)|먼치킨]]이라 해도 [[주민등록]]은 피할 수 없으며 오히려 주민등록이 안되는 상황이야말로 진정한 아포칼립스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니... [[https://twitter.com/hl970226/status/1307371824934576128|#]] [[https://www.dogdrip.net/336509771|#]][* [[월야환담 시리즈|월야환담]]의 [[한세건]]도 군대 문제를 피하려고 주민등록을 말소하는 사회적 자살(본인 입으로 한 말이다)까지 감행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